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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삼시 세끼’보다 ‘함께 한 끼’를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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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만규, 불문과 교수] 요즘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소위 ‘방콕족’이 되었다. 이젠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인 이 말은 방에 콕 처박혀 있는 사람들이라는 것을 뜻하는 약어이다. 그런데 이보다는 약간 더 활동 범위가 넓은 사람은 ‘동남아족’이다. 이는 동네에 남아 있는 사람들이라는 뜻이다. 방콕이건 동남아건 ‘삼시 세끼’를 집에서 먹는 사람들이 많은 현실이다. 그런데 왜 ‘삼시 세끼’라는 말이 생겼을까? 이는 하루에 세 끼를 다 챙겨 먹는다는 뜻으로, 본래 우리 민족이 두 끼를 먹었기 때문에 이에 대비하여 나타난 말로 추정된다. 기록에 보면 과거에 한국인은 아침과 저녁, 두 끼를 먹었다. 1123년 고려 중기 송나라 사신 서긍이 쓴 『고려도경』에 보면 고려 사람들은 하루에 두 끼를 먹는다고 기록되어 있다. 18세기 후반 조선 후기에 이덕무가 쓴 문집인 『청장관전서』에도 우리 선조들은 두 끼를 먹었던 것으로 나와 있다. 물론 여러 끼를 먹었던 것으로 추정할 수도 있게 하는 몇몇 문헌들을 볼 수도 있으나 이들은 간식의 개념들로서 오늘날의 주식의 개념이 아니므로 논외가 된다. 사실 우리말에 식사를 가리키는 단어로 고유어로 된 말은 ‘아침’과 ‘저녁’밖에 없다. ‘점심(點心)’이라는 말은 한자어이다. 이는 점심이 아침과 저녁 식사의 두 끼 체계 이후에 도입된 것임을 보여주는 증거이다. 그리고 그나마도 처음에는 정식의 식사가 아니었다. 선불교(禪佛敎)에서 ‘마음에 점을 찍는’ 혹은 ‘마음을 점검하는’ 수준으로 먹는 ‘간식’을 가리키는 말이다. 이 ‘점심(點心)’을 북경어에서는 ‘디엔신(diǎn-xin)’이라고 하지만, 중국 남부의 광동어에서는 ‘딤섬(dim-sum)’이라 하는데, 홍콩이나 대만에 가면 흔히 먹을 수 있는, 만두 같이 생긴 간식이다. 지금은 그저 아무 때나 먹을 수 있지만, 원래는 주로 점심경에 먹었다. (하략) http://ccej.or.kr/64164
1290
작성자
홍보***
작성일
2020-09-28
8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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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만규 교수.gif
E-House 301동 기숙사식당
02-3277-5910
1289
[칼럼] 업무를 얼마나 잘 하는지는 본인보다 동료 평가가 정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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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일, 심리학과 교수] 수많은 사람이 궁금해 하는 바다. 다른 사람들은 나를 어떻게 볼까? 이는 조직 최상층에 있는 리더에서부터 수많은 중간 관리자, 더 나아가 기초를 이루고 있는 구성원들까지 예외가 없다. 그런데 이 질문을 조금 더 구체적으로 하자면 어떤 순간이나 상황에서 내가 날 봤을 때와 타인이 나를 봤을 때의 차이를 말하는 것이다. 이 차이를 알 수 있다면 내가 하는 말과 행동에 있어서 얼마나 처신에 도움이 되고 오해를 줄이는 것도 쉬워지겠는가는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잘 아실 것이다. 최근에 이와 관련해 굉장히 재치 있는 연구 한 편이 발표됐다. 많은 심리학자에게 회자되고 있고 미국심리학회(APA)에서 발행하는 잡지인 오늘의 심리학(Psychology Today)에도 소개됐다. 캘리포니아대 데이비스캠퍼스(UC-Davis) 심리학자 제시 선 박사와 사이민 바지르 교수 등 연구진은 무려 248명의 실험 참가자에게 `EAR(Electronically Activated Recorder)`라는 특수한 녹음기를 달아 참가자들의 대화를 15일간 녹음했다. 이 장비는 실험 참가자들의 일상생활을 방해하지 않으면서 무작위적으로 짧은 대화를 하루에 몇 번씩 녹음하는 장치다. 이렇게 녹음된 대화는 두 사람에게 평가된다. 한 사람은 녹음된 내용의 당사자이고 다른 한 사람은 익명의 평가자, 즉 제3자다. 두 사람은 각각 어떤 차원에 대해 평가했을까. 심리학에서 사용되는 성격 검사 중 많이 알려져 있는 5요인(빅5)에 대해 판단했다. 이 다섯 개 요인은 개방성, 성실성, 외향성, 우호성, 그리고 신경증적 경향성이며 사람 특징을 가장 잘, 그리고 포괄적으로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진은 각 측면에 대한 두 사람의 판단 차이를 분석했다. (하략) https://www.mk.co.kr/news/business/view/2020/09/985461/
1288
작성자
홍보***
작성일
2020-09-24
5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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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일교수.jpg
E-House 301동 기숙사식당
02-3277-5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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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규칙을 없애고 어떻게 직원을 다스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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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호, 경영학과 명예교수] 코로나 때문에 집콕하는 사람이 늘면서 넷플릭스(Netflix) 인기도 더욱 높아지고 있다. 넷플릭스를 통해 신나는 영화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넷플릭스가 탄생하던 1997년에는 영화를 집에서 보려면 비디오 가게에서 영화 테이프를 빌려야 했다. 그 때 블록버스터(Blockbuster)는 비디오 가게 체인의 대명사였다. 넷플릭스의 창업자 리드 헤이스팅스와 테드 사란도스(Ted Sarandos)는 비디오테이프 대여 방식의 불편을 개선해 보려 온라인으로 신청을 받아 DVD를 우편으로 발송하는 사업을 시작했다. 어려움은 있었지만 나름 미래지향적인 사업이라 생각하고, 이 사업을 물주에게 팔려고 나섰다. 그러다 2000년 초 드디어 미국 텍사스 주 댈러스 르네상스타워 27층에 있는 블록버스터 CEO실을 찾았다. 블록버스터는 업계 최정상에 있었고, 넷플렉스는 겨우 신생기업이었다. 비교하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되지만, 굳이 비교를 하자면 블록버스터는 넷플릭스의 1,000배나 되는 큰 회사였다. 넷플릭스 창업자들은 5,000만 달러에 회사를 팔겠다고 제안했으나, 블록버스터 CEO 존 안티오코(John Antioco)는 그 제안을 일언지하에 거절했다. 그만한 가치가 안 된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그 후 2007년 넷플릭스는 온라인으로 영화를 공급하는 스트리밍(streaming)서비스를 시작했고 승승장구했다. (하략) http://www.ihsnews.com/36905
1286
작성자
홍보***
작성일
2020-09-22
5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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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호교수.jpg
E-House 301동 기숙사식당
02-3277-5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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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미·중 신냉전 틈바구니 속 ‘생존의 지혜’는 외교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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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흥규, 아주대 미중정책연구 소장] 문재인 정부가 외교·안보적으로 곤경에 빠져있다. 쉽사리 빠져나오기 어렵고 점점 악화할 것 같아 더 문제다.그 원인은 미국 정부가 추진하는 반중(反中) 안보·경제 연대 전략에 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집권하자마자 미국이 그동안 추구하던 자유주의적 국제주의에 입각한 패권 유지 정책과 중국에 대한 전략적 협력 기조를 버렸다. 미국 중심주의와 무역 보호주의를 과감히 추진하고, 대중 정책은 전략적 경쟁으로 전환했다. 중국과의 탈동조화 정책을 밀어붙이면서 같은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과 반중 안보·경제 연대 전략을 추진했다. 대표적인 것이 ‘경제 번영 네트워크(EPN)’와 ‘쿼드(Quad, 미국·일본·인도·호주) 플러스’ 구상이다. 문재인 정부 집권 당시 주변 강대국으로부터 오는 압박이 엄청 컸다. 중국과 사드로 갈등하고, 일본과의 위안부 관련 합의는 국내 정치적 긴장을 고조시켰다. 러시아와는 소원하고, 미국의 대중 압박은 점증하고 있었다. 더구나 남북 관계는 북한의 연이은 핵미사일 도발로 최악의 상태에 이르고 있었다. 국제정치학에서 이러한 위기에 대한 일반적인 해법은 크게 동맹을 강화하거나, 정치적 통합과 경제력 증대를 바탕으로 내부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다. 문재인 정부는 전혀 새로운 방식인 민족 화해와 공조를 통해 어려움을 돌파하고자 했다. 남북 공존을 내세워 잠시나마 ‘2018년 한반도의 봄’을 맞이했다. (하략) https://news.joins.com/article/23877542
1284
작성자
홍보***
작성일
2020-09-22
5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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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흥규.jpg
E-House 301동 기숙사식당
02-3277-5910
1283
[칼럼] 다양성과 동기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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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 경영학과 교수] 요즘 주위의 사람들로부터 의욕이 떨어지고 힘이 나지 않는다는 말을 자주 듣게 된다. 사실 급변하는 시대에 더하여 힘든 코로나 상황이 지속되고 모든 사람들에게 인내가 요구되어지고 있으니 말이다. 한마디로 무력감에서 벗어나 긍정적 동기(Motivation)를 유발할 만한 신나는 일은 없고, 인내와 기다림만 있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일 것이다. 결국 심리적 힘(psychological force)인 ‘동기’를 잃어간다는 것이다. 실제로 사람의 동기를 강화시킨다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이다. 동기는 매우 주관적이며 아무리 좋은 상황이 주어진다고 하여도 사람이 그렇게 인식하지 않으면 동기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는 없다. 이는 곧, 사람은 자신의 경험에서 형성된 ‘도식(Schema)과 의지(意志)’에 따라 상황을 주관적으로 다르게 인식하기 때문이다. 인간사에서 오해와 갈등, 분열과 분란이 없어지지 않는 것도 바로 개인의 경험과 의지에 따라 상황에 대한 인식이 다르기 때문이다. 문제는 오해와 갈등, 분열과 분란의 정도가 어느 적정선을 넘어 심화된다면 결국 사회와 조직은 위험에 처할 수밖에 없게 된다. (하략) http://www.joongboo.com/news/articleView.html?idxno=363446062
1282
작성자
홍보***
작성일
2020-09-22
54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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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 교수.jpg
E-House 301동 기숙사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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