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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기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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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표 교수, 약학대학] 눈높이에서 가지가 갈라지고 위로 오르면서 촘촘하지만 더 가는 줄기를 가진 느티나무를 보며 나는 뿌리에서 물관을 거쳐 비상하는 물을 상상한다. 물이 줄기의 가장 높은 곳까지 도달하기 위해서는 위로 오를수록 점점 더 커지는 물관의 저항을 무너뜨려야 한다. 나무는 줄기와 물관의 표면적을 보존하는 방식으로 이 난제를 해결했다. 본줄기의 단면적과 거기서 갈린 두 줄기 단면의 면적이 같아야 한다는 뜻이다. 일찍이 레오나르도 다빈치도 이런 사실을 파악하고 그림으로 기록을 남겼다. 아직 잎이 나지 않은 느티나무 형상을 머릿속에서 거꾸로 뒤집어 보면 목 아래 기관에서 갈라지는 기관지 모습이 떠오른다. 기관은 지름이 약 1.5㎝이며 후두 아래로 10㎝ 정도를 내려간 다음 좌우 기관지로 갈라진다. 그 기관지는 15~23차례 더 나뉘다가 포도송이 모양의 작은 폐포에 연결된다. 대략 1.1㎏인 허파에는 3억개 정도의 폐포가 있으며 이들 내부의 전체 표면적은 얼추 25평이 넘는다. 놀랄 만큼 넓다. 소화된 음식물을 몸 안으로 받아들이는 소장의 표면적은 이보다 더 넓어서 테니스장 크기에 이른다고 한다. 먹는 일이나 숨 쉬는 일 그 어느 것 하나 녹록한 게 없다. 그렇다면 우리가 숨을 쉬는 까닭은 무엇일까? 심장이나 혈관과 같은 중간 기착지를 지난 공기, 특히 산소는 세포 안으로 들어와서 물질대사의 마무리 작업에 착수한다. 쉼 없이 영양소인 탄수화물이나 지방을 태우는 것이다. 그러한 느린 연소 과정에서 최종적으로 만들어지는 물질은 공교롭게도 물이다. 이것저것 중간 단계를 다 떼고 결론만 말하면 우리의 허파가 1분에 약 16번 산소를 들이마시는 이유는 물을 만들기 위해서다. 물론 그 사이사이 에너지 통화인 ATP와 이산화탄소를 만들어내기도 한다. (하략)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_id=202003182050015
1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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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
작성일
2020-03-19
69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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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표교수.jpg
E-House 301동 기숙사식당
02-3277-5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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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코로나 고립주의’로 자국중심 확산… ‘新 G-Zero’ 현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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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흥규, 정치외교학과, 중국정책연구소장] 중국 우한(武漢)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창궐로 국제정치의 흐름이 바뀌고 있다. 20세기 말부터 본격화한 세계화의 흐름이 미·중 전략경쟁으로 한차례 휘청이더니, 코로나19의 급속 확산으로 전 세계적인 국가 중심주의 회귀 경향이 뚜렷해졌다. 개별 국가는 마치 정글의 세계에서 생존을 추구하듯 각자도생을 바탕으로 국가 간 거리 두기를 하고 있다. 결국 ‘코로나 고립주의’가 어떤 강대국도 국제문제에 개입하거나 책임지려 하지 않는 ‘신 G-제로(Zero)’ 시대를 부르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중국 리스크’를 재확인한 국제사회의 미·중 디커플링(decoupling · 탈동조화) 체제 편입도 빨라지는 형국이다. ◇코로나 고립주의의 조류 세계화에서 우등국 중 하나였던 한국도 이미 130여 개국으로부터 입국 제한을 당하고 있다. 20세기 국제정치에서 국가중심주의를 극복하기 위한 혁신적 실험 중 하나였던 유럽의 ‘열린 국경’ 원칙 역시 중차대한 시험대에 올랐다. 유럽연합(EU) 회원국과 소수의 비회원국 26개국은 솅겐 조약에 따라 여행객이 여권 검사 없이도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도록 국경을 개방했다. 그러나 이탈리아, 프랑스, 스페인, 독일 등 주요 EU 회원국에서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확산하자 하나의 유럽 정신은 큰 타격을 받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영국을 포함한 유럽발 입국 금지 조치를 내렸다. 이처럼 전례 없는 국가 간 거리 두기와 폐쇄적 국가주의 현상은 앞으로도 지속될 개연성이 다분하다. 국가 간 협력의 필요성이 더욱 중요해지는 상황에서 이는 아이러니다. (하략) http://www.munhwa.com/news/view.html?no=2020031701030242000001
11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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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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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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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흥규.jpg
E-House 301동 기숙사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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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감염병을 수학적으로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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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주 총장] 세상에는 현실에서 실험해볼 수 없는 일들이 있다. 인류가 어떻게 삶의 방식을 바꾸면 기후변화를 저지할 수 있는지를 인류의 운명을 걸고 실험해 볼 수는 없지 않은가. 그래서 이런 문제엔 수리(數理) 모델링을 사용한다. 기후변화에 영향을 주는 요소 간의 관계를 수식으로 표현하는 것이다. 수식 속의 일부 요소는 인간이 바꿀 수 있어서, 특정 요소가 기후에 주는 영향을 실험해 볼 수 있다. 현재 인류가 추진하고 있는 저탄소 정책 등은 이런 방식으로 효과성이 검증된 정책이다. 감염병은 어떨까. 감염의 시작과 번져간 흔적은 빅데이터에 표현되고, 사후에 수학적 방식의 모델링으로 작동했던 방식을 드러낸다. 일단 수식이 생기면, 그 안에 포함된 일부 요소를 바꿔보는 방식으로, 정책적 대응이 감염 확산을 어떻게 바꾸는지를 실험해볼 수 있다. 근대 역사에서 인류 최대의 재앙은 약 100년 전의 스페인 독감이다. 2년 동안 지구상에서 35명 중 1명이 사라졌다. 특히 심한 피해를 본 이란은 인구 5명 중 1명이 사망했다는 기록이 남아있고, 조선에서는 무오년 독감으로 불리며 14만명의 사망자를 냈다. 당시 사망자 대부분이 청년층에서 발생했지만, 이번 코로나19의 사망자는 주로 노년층이다. 이전의 경험이 다음에도 적용될 거라는 보장은 없다는 뜻이다. (후략)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2003162043035&code=990100
1176
작성자
홍보***
작성일
2020-03-17
7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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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주 총장1.gif
E-House 301동 기숙사식당
02-3277-5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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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사회적 거리 두기는 리더부터 시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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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일 교수, 심리학과] 얼마 전부터 `사회적 거리 두기`라는 말이 회자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불안이 사회와 조직 전반에 걸쳐 형성되고 있는 과정에서 감염에 대한 걱정으로 평소보다 조금 더 떨어지고 조금 덜 만나서 일하고 살아가는 것을 의미한다. 이 사회적 거리라는 말은 미국 문화인류학자 에드워드 홀이 자신의 저서 `숨겨진 차원(The Hidden dimension)`에서 소개한 개념으로 사회생활을 할 때 유지하는 거리를 의미한다. 업무상 만나게 되는 사람들과 지키는 거리이며 제3자가 끼어들어도 부담스럽지 않은 공간이다. 120~360㎝라고 보통 이야기하는 이 거리는 실제로 꽤 많은 식당이나 커피숍들이 좌석을 배치할 때 고려하기도 한다. 그리고 상대적으로 격이 높거나 가격이 비싼 곳일수록 이런 경향은 강하게 관찰된다. 그런데 이러한 사회적 거리를 잘 지키지 않는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일까? 무례한 사람? 비상식적인 사람? 물론 당연히 이런 사람들에게서 자주 볼 수 현상이기도 하다. 그런데 심리학 연구들을 잘 살펴보면 의외의 사람들이 이 사회적 거리를 잘 지키지 않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이분들은 더욱 조심해야 한다. 그 사람들이 바로 리더다. 왜냐하면 리더들은 폴로어들에 비해 더 큰 `권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를 스스로도 알고 있으니 당연하게도 리더들은 상대적으로 더 큰 권력감을 가지고 있다. (하략) https://www.mk.co.kr/news/business/view/2020/03/257282/
1174
작성자
홍보***
작성일
2020-03-12
69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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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일교수.jpg
E-House 301동 기숙사식당
02-3277-5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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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럼] 전기차 배터리는 `제2의 반도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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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화 명예교수, 정보통신대학원] 지금까지 산업혁명의 변천을 보면 그 단계에 따라 에너지의 변화가 있었다. 인간과 자연의 노동력에서 석탄, 석유 및 전기 에너지로 변해왔다. 또 전력망이 보급되면서 먼 거리까지 에너지를 보낼 수 있게 되어 많은 사람들이 편리하게 에너지를 사용하게 되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는 모바일 디바이스, 로봇 등 다양한 기기들이 우리 삶을 편리하게 하려면 언제 어디서나 에너지를 공급받아야 한다. 결국 시공간의 제약을 극복한 초연결 사회의 실현은 고용량·고효율 배터리가 필수적이다. 최근 세계적인 친환경 추세와 꾸준한 기술 발전으로 전기차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의하면 전기차 시장은 2040년에 판매되는 승용차의 57%가 전기차가 될 것이고, 시내버스의 전기차 비중은 81%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25조원인 전기차 배터리 시장은 2023년 96조원 규모로 급성장할 전망이다. (하략) http://www.dt.co.kr/contents.html?article_no=2020031102102369061001
1172
작성자
홍보***
작성일
2020-03-11
7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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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화 교수.jpg
E-House 301동 기숙사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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